주독일 한국대사관은 한-독 수교 140주년 홍보대사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4)을 선정, 2일(현지 시각) 위촉식을 열었다.
선우예권은 2017년 미국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 대회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2015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등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해 독일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한국인 피아니스트다.
김홍균 주독 대사는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아 베를린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훌륭한 인품까지 지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을 홍보 대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한독관계 발전과 서로간 이해 증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선우예권은 “140주년이란 긴 세월 동안 많은 분들이 희생하신 덕에 저희가 지금 편안하게 교류하고 성장한 것 같다”며 “음악이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처럼 한독관계도 앞으로 더 오랫동안 서로 교류하며 나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주한 독일대사관은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를 홍보 대사로 선정하고 지난 달 위촉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