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해 체포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미 백악관이 러시아 내부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애덤 호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3일(현지 시각) “우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진행 상황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각) 러시아 용병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에 있던 자신의 병력이 러시아로 진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프리고진이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뒤, 반역 혐의로 체포명령을 내렸다.
프리고진은 자신의 부하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진입했다며 “우리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됐다. 방해가 되는 누구든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