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의회에서 열린 이상 현상에 대한 청문회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하는 물체가 공개됐다.
1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서 멕시코 언론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은 외계인처럼 보이는 미라 시신 2구를 공개했다.
마우산은 이 시신을 2017년 페루 나스카 라인 인근에서 발견했다며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와도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나스카 라인은 하늘에서 내려다봐야만 전체를 볼 수 있는 거대 지상 그림이다.
마우산은 탄소연대측정법에 따르면 이 시신이 약 1000년 전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우산이 공개한 시신은 인간보다 작은 몸집에 손가락이 세 개이고, 앞뒤로 길쭉한 머리 모양을 가지고 있다.
마우산은 이들의 나이가 700살에서 1800살 정도로 추정된다며 몸 안에는 알을 품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우산은 “우리는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다”라며 “만약 DNA 검사 결과 그들이 인간이 아닌 존재로 밝혀진다면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다만 UFO(미확인비행물체) 전문가라고 자처하고 있는 마우산은 2017년에도 페루에서 발견된 5구의 사체가 외계인의 사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어린이 미라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3시간 이상 이어진 청문회에서 멕시코 의회 의원들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