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앞으로 며칠안에 가자시티서 작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동을 명령했다며 “이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이스라엘군의 통보는 가자지구 주민뿐 아니라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와 병원 등 유엔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은 매우 파괴적인 인도주의적 결과 없이는 이런 이동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만약 이 명령이 확정된 것이라면, 이미 비극적인 상황이 재앙으로 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를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사실상 봉쇄하고 엿새째 보복 공습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사망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가자 지구에서는 난민이 34만 명이 발생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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