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습격하며 납치한 민간인 인질들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에서 “하마스는 민간인을 테헤란에 풀어줄 준비가 됐다”며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6000명의 석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이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의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미국을 향해 “가자지구에서의 대량 학살이 지속된다면 미국은 이 불길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