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서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네팔 국립지진센터는 3일 오후 11시 47분쯤(현지 시각) 네팔 카르날리주의 자자르코트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자르코트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지역이다.
독일지구과학연구소(GFZ)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6.2라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28.97도, 동경 82.22도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지진으로 주택들이 무너졌고, 인도 뉴델리의 건물까지 흔들렸다.
AP 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37명이 숨졌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자자르코트 공무원 하리시 찬드라 샤르마는 17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자자르코트 관계자 수레시 수나르는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큰 지진이다. 일부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