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보석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블루 로얄’(Bleu Royal). /AP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불리는 ‘블루 로얄’(Bleu Royal)이 경매에 올라 올해 팔린 보석 중 가장 비싼 낙찰가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블루 로얄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해 4380만 달러(약 573억2000만원)에 판매됐다. 당초 예상가인 3500만 달러(약 458억1000만원)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다. 크리스티 측은 “2023년 전 세계 경매장에서 팔린 보석 중 최고가”라고 밝혔다.

2023년 보석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블루 로얄’(Bleu Royal). /로이터 뉴스1

개인 소장품이던 블루 로얄은 5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와 처음 경매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17.61캐럿으로 매우 크고 반지에 박혀있는 형태다. 크리스티 측은 “지금까지 발굴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희귀하다”며 “동종 중 크기가 가장 크고 색상이 자연스럽다. 내부 결함도 없어 흠잡을 데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 250년 경매 역사상 10캐럿이 넘고 색이 선명한 블루 다이아몬드가 매물로 나온 건 단 3차례뿐이라고 전했다. 가장 최근은 2016년 판매된 ‘오펜하이머 블루’(Oppenheimer Blue)로 당시 5700만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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