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당국이 최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 100명 이상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100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들을 체포해 심문해왔다”고 밝혔다.
체포된 하마스 대원 중에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공격에 가담한 누크바 부대원들과 로켓 부대원, 저격부대원, 폭발물 전문가, 군수 담당 장교 등도 포함됐다고 했다.
군과 신베트는 “이들은 하마스의 조직 운영 방법과 터널, 무기고 위치에 대한 세부정보를 제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문을 통해 얻은 정보는 가자지구 지상 및 공중 작전에 투입된 군부대에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 소탕을 위한 시가전을 확대했다.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밤사이 전투기를 동원해 자발리아, 베이트 라히야, 자이툰 인근 지역의 하마스 목표물 다수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할 여단은 자발리야 인근 외곽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하마스 소속 ‘테러리스트들’을 마주쳐 제거했으며, 탱크와 드론 공중지원을 받아 표적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기와 군사 장비가 민간 주거용 건물에서 발견됐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