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일시 휴전 중인 29일(현지 시각)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펼치는 군인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연장 첫날인 전날 무력 충돌이 있었다며 상대방이 먼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배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 재개를 선언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휴전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의 휴전을 맺었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이틀, 하루씩 휴전을 연장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양측의 임시 휴전이 만 7일 만이며, 전쟁 발발 55일 만이다.

실제 하마스는 휴전 종료를 전후해 이스라엘 공격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접경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IDF는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발사체를 방공망이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전투기가 출격해 가자지구의 하마스 목표물을 상대로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과 팔레스타인 매체들은 IDF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공습, 총성과 폭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며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과 영상을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 뿐 아니라 남부 칸 유니스와 이집트 접경 라파 등지까지 공격을 받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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