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30번가 한식당 ‘옥동식’의 돼지 곰탕이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3년 뉴욕시 최고 요리 8선’에 선정됐다.
‘옥동식’은 동명의 옥동식 오너 셰프가 2016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문을 열었다. 2018년부터 6년 연속 ‘합리적 가격, 훌륭한 음식’에 매기는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됐다. 지난 4월 같은 이름으로 뉴욕점을 열었다. 방짜유기에 잘 지은 밥, 촉촉하게 얇고 넓은 돼지고기를 올리고 투명한 육수를 부었다. 기름기를 뺀 국물이 깊고 시원하다. 뉴욕점 역시 메뉴는 돼지 곰탕(18달러·약 2만3000원), 김치 만두(12달러) 두 개뿐이다. 서교점 곰탕 가격은 1만원이다. NYT는 “매일 먹어도 좋은 국물, 기분 좋은 행복감”이라며 “나쁜 소식을 접한 날에는 특히 더 위로가 된다”고 했다. 뉴욕점이 그나마 줄이 덜 길다고 한다.
이날 NYT가 함께 발표한 ‘2023년 뉴욕시 최고의 신규 레스토랑 12곳’에는 록펠러센터에 있는 한식 파인 다이닝 ‘나로(Naro)’가 포함됐다. 외식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받은 박정현, 박정은 셰프 부부가 맨해튼의 유명 한식 다이닝 ‘아토믹스(Atomix)’에 이어 문을 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