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에서 매년 성탄절 기간 운영하는 '산타 추적 프로그램'의 온라인 홈페이지 모습. 우측 상단에서 언어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한글도 지원한다. /NORAD TRACKS SANTA 홈페이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매년 성탄절 기간에 운영하는 ‘산타클로스 추적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한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1일(현지 시각) NORAD 산타추적뉴스룸은 “올해로 68년째 산타의 비행 추적을 시작한다”며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크리스마스 게임, 캐롤 등을 포함하는 산타 추적 프로그램(NORAD TRACKS SANTA)은 올해 새로 추가된 한국어를 포함해 총 9개 언어가 지원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NORAD는 이 프로그램에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등 8개 언어만 지원했다.

NORAD의 산타추적프로그램은 매년 전세계 어린이들의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클로스의 가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타 안내 센터에 직접 전화하거나 웹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산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시간 기준 12월 24일 오후 8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산타클로스의 위치와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1955년 성탄절을 앞두고 미국 시어즈 백화점이 콜로라도주(州) 지역 신문에 “산타와 통화해 선물 소원을 빌라”는 광고에 전화번호를 잘못 게재하며 시작됐다. 당시 기재된 번호는 NORAD의 전신인 대륙대공방위사령부(CONAD)의 번호였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당직 근무를 서고 있던 미 공군 해리 슈프 대령이 광고를 보고 연락한 아이들의 전화에 산타의 위치를 확인해주라고 지시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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