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만(42)과 남편 벤자민 마일피드(46)가 2020년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AFP 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만(42)이 안무가 벤자민 마일피드(46)와 파경을 맞았다. 결혼 11년 만이자 남편의 불륜설이 제기된 지 1년 만이다.

8일(현지시각) 미국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트만의 대변인은 이날 “포트만이 작년 7월 프랑스에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1년 개봉한 영화 ‘블랙스완’에서 주연배우와 안무가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1년 8월 결혼식을 올린 뒤 프랑스에 거주해 왔으며, 슬하에 아들 알레프(12)와 딸 아말리아(7)를 뒀다.

부부 사이에 금이 간 건 작년 5월 마일피드의 불륜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당시 그가 기후운동가인 카미유 엔티엔(26)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왔다는 보도가 나왔고, 둘이 한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됐다. 당시 한 소식통은 “포트만과 마일피드는 헤어지지 않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으나, 결국 관계 회복에 실패하고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이스라엘 출신의 포트만은 13살이던 1994년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레옹’에서 마틸다 역을 연기하며 데뷔했다. 이후 ‘스타워즈 시리즈’ ‘클로저’ ‘천일의 스캔들’ ‘토르 시리즈’ 등에 출연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블랙스완’에서는 정신 분열에 시달리는 발레리나 역을 소화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따냈다.

프랑스계 미국인인 마일피드는 뉴욕시티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이름을 알린 뒤 안무가로 크게 성공했다. 2014년 프랑스로 가 파리오페라발레단 예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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