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탐지기로 들판 뒤지다 17돈 금덩이 발견, 수천만원 벌었다

들판에서 발견된 금덩이. /CNN

영국에서 한 남성이 금속탐지기를 들고 들판을 뒤지다 64.8g(약 17돈) 무게의 금덩이를 발견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경매업체 멀록 존스(Mullock Jones)은 최근 리처드 브록(Richard Brock)이란 남성이 잉글랜드 슈롭셔주에서 발견한 금덩어리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금 17돈의 가격은 한화 500만원 가량이지만 경매업체는 ‘히로의 덩어리’(Hiro’s Nugget)란 별명이 붙은 이 금덩어리의 가치가 3만∼4만파운드(한화 약 5000만∼6700만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희소성 때문이다. CNN은 이번에 발견된 금덩이가 지금까지 잉글랜드에서 발견된 것 중에선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매업체에 따르면 브록은 평소 금속탐지기로 보물찾기를 해왔다. 브록은 작년 5월 자신의 금속탐지기가 망가지는 바람에 낡은 장비로 바꿔야 했지만 탐색을 시작한 지 불과 5분 만에 금덩이를 발견했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 금덩이가 발견된 이유는 알 수 없다.

경매 업체 측은 해당 지역에 오래된 도로와 철도가 있었고, 선사시대에는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기도 했다면서 “(금덩이 출처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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