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 돌아간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며 “이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 두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며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 할 수 있어서 특별한 소집이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그는 “춥고 더운 날씨였는데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다”며 “저희가 한 발짝 한 발짝 더 뛸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또 동갑내기 친구인 김진수(전북)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게시했다. 그는 “진짜 오래 됐다 우리. 매번 고생이 많다. 쉽지 않을텐데 고맙다 친구야”라고 적고 김진수 아이디를 태그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 박진섭(전북)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3승1무(승점 10)가 된 한국은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