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소리 없는 알람’ 오류로 애플에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일부 아이폰 이용자들의 ‘소리 없는 알람’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알람을 설정해 놔도, 화면상 알림만 뜰 뿐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틱톡커는 알람을 5개 설정했는데 전부 소리가 울리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서도 이 같은 형상을 조명했다. 이 방송 역시 틱톡에 올라온 여러 영상을 근거로 들었다. 이를 보면, 한 틱톡커는 “알람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잤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당시 투데이쇼는 해결책으로 ‘주시 지각 기능’ 기능이 활성화됐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끄는 것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주시 지각 기능’은 사용자가 장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확인해 자동으로 조치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기기를 보고 있다고 인식하면 알람 음량이 낮아질 수 있다.
애플은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는 현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오류의 구체적인 원인과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에서는 아직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또 오류 발생 기종과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영향을 받았는지 등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소리 없는 알람 오류가 단순히 소비자들의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 BBC 역시 애플의 공식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진 아이폰 알람 설정과 볼륨을 다시 확인해 사용자의 실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출 것을 권고했다.
IT 전문지 테클리셔스는 ▲’주시 지각 기능’ 끄기 ▲아이폰 전원 껐다 켜기 ▲다른 앱으로 알람 새로 맞추기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