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인 영국 런던 외곽 ‘뉴몰든’에서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탈북민 100여 명과 뉴몰든 한인 사회 대표, 대사관 김시운 공사 등이 참석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지난 1월 “탈북민을 포용하고 그들의 정착을 격려하기 위해 별도의 기념일을 만들자”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으로 제정된 날이다. 이날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도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기념식이 열렸다.
뉴몰든에서 별도 행사가 열린 것은 이곳에 살고 있는 2만여 명의 한인 중 탈북민이 800여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해외 단일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수로는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지난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곳을 방문했을 때도 탈북민을 따로 만나 큰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은 북한이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겪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탈북민을 난민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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