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관련 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Timothy Gonsalves

성폭행 위기에 처한 6살 소녀를 원숭이들이 구한 사건이 알려져 인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도 북부 바그파트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의 부모에 따르면 당시 한 남성이 6살 소녀를 유인해 함께 폐가로 향했다. 그곳에서 남성은 소녀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소녀가 놀라 비명을 지르자 근처에 있던 원숭이들이 이를 듣고 달려와 남성을 공격했다.

원숭이 무리에게 공격을 당한 남성은 “다른 사람에게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소녀를 협박하곤 도망쳤다.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소녀는 가족들에게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알렸다. 소녀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추적 중이다. 아직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녀의 아버지는 “딸이 밖에서 놀고 있을 때 이 남성이 딸을 데려 갔다”며 “원숭이들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내 딸은 지금쯤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원숭이와 관련된 사건을 들었고 현재 조사하고 있다”며 “부모의 고소에 따라 피의자를 특정하고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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