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노래 ‘아파트(APT.)’가 지난 18일 발표되고 나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음반 유통사 및 엔터테인먼트주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이자 음원 유통사인 YG PLUS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 PLUS는 전일 대비 10.5% 급등한 4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전일 대비 상승률 26.7%까지 기록했다. YG PLUS는 21·22일에도 연속으로 급등해 지난 5일간 주가 상승률이 81%에 달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1700원으로 전일보다 2.9% 상승했다. 전날에도 이 회사 주가는 6.1%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4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3개월 만이다.
K팝의 전반적인 인기가 확장되리라는 기대감으로 한국의 다른 엔터테인먼트사 주가까지 상승 곡선을 타는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일 7만1600원으로 전날보다 2.6% 상승했다. 5일간 상승률은 8.5%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 역시 이날 전일 대비 2.9% 상승(종가 5만2900원)했다. 입대했던 BTS 멤버가 하나둘 제대 중인 하이브는 주가가 23일 1.1% 하락했지만, 지난 5일 기준으론 8.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