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대선 당일인 5일 트럼프와 함께 밤새 내내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등 함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머스크는 트럼프와 함께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마러라고에 머무를 계획”이라면서 “트럼프와 함께 귀환을 지켜보는 소수의 그룹에 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날 소수의 기부자를 위한 만찬 등 파티를 열 계획이다. 이후 밤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다른 기부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연설에 나선다. 머스크는 트럼프와 이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NYT는 “머스크는 트럼프와 선거 당일 밤을 보낼 계획이며, 트럼프는 주요 정보 플랫폼(X·엑스) 중 하나를 통제하는 사람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수퍼팩에 약 1600억원(1억1900만 달러)을 내기도 했다. 선거 막판에는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한 경합주 유권자 중 한 명을 매일 선정해 100만 달러를 지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8월 머스크는 트럼프와 인터뷰를 소셜미디어인 X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려고 했지만 오류로 40분 이상 지연되기도 했다. 미 NBC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면 머스크가 트럼프 두 번째 임기의 가장 큰 승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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