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거물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20선 고지에 올랐다.
6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전 의장은 캘리포니아 11선거구에서 공화당 브루스 러우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펠로시는 지난 1987년 캘리포니아 5선거구 재선거에서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이후 20차례 치러진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20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펠로시는 지난 2007년 미국 역사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장에 선출됐으며, 2019년에 재차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펠로시는 1940년생으로 올해 84세다. 미국 정계에서는 펠로시가 곧 은퇴를 한 후 딸 중 한 명을 후계자로 삼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녀는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펠로시는 민주당의 최고 실력자 중 한 명으로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를 막후에서 유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결국 대통령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하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적극 지지했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