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근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캐롤라인 레빗 캠프 대변인.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 백악관 대변인으로 이번 대선 캠프에서 내신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을 발탁했다. 27세인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캐롤라인 레빗은 나의 역사적인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고 말했다.

레빗은 1기 트럼프 행정부 후반부에 백악관 공보팀에서 대변인보로 일한 바 있다. 2020년 트럼프가 재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고배를 마신 뒤 백악관을 나온 그는 트럼프가 최근 유엔 대사로 낙점한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의 공보를 담당했다. 2022년에는 뉴햄프셔주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기 집권 때 첫 대변인이었던 션 스파이서 이후 여성만 세 명을 연달아 백악관의 목소리’로 기용했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도 젠 사키 전 대변인에 이어 현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등 여성만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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