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래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Vipin Narang) 미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 대행이 지난 6월 10일 한미 제3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4일부터 개최키로 했던 한미 간 대북 핵억지력 강화 관련 회의와 연습이 전격 연기됐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이 4~5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추가 공지할 때까지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다며 새로운 일정을 정하는 데 대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관계자도 연기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이 행사는 한국 국방부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국방부 카라 애버크롬비 정책부 차관 대행이 공동 주관할 예정이었다. 작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때 NCG를 합의했다. 작년 7월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한미는 이번 4차 NCG 회의에서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및 전략적 소통, 전용 보안통신 체계 구축, 핵 및 전략기획 등 NCG 과업의 진전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연기 사유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개최 하루를 앞두고 갑자기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한국 내 계엄 사태의 영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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