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식당 ‘정식당’이 미국 한식당 최초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임정식 셰프가 2011년 정식당 뉴욕점을 연 지 13년 만이다.
미쉐린가이드는 9일(현지 시각) 뉴욕, 시카고, 워싱턴의 미쉐린 스타 랭킹을 발표했다. 뉴욕에서는 정식당을 포함해 채식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와 해산물 전문점 ‘르 버나댕’, 일식당 ‘마사’, 프랑스 레스토랑 ‘퍼세’ 등 5곳이 3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충분한 식당”으로 미쉐린 가이드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다.
임 셰프는 정식당을 연 이듬해인 2012년 1스타를, 2013년에 2스타를 받은 뒤 올해 3스타를 받게 됐다. 임 셰프는 조선닷컴에 “뉴욕점 직원들이 너무 고생 많았다. 그들이 해낸 것”이라며 “항상 더 노력하는 정식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 언론도 정식당을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다. 2017년 뉴욕타임스는 정식당을 ‘럭셔리한 한국의 디저트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으로 소개했다. NBC뉴스는 2016년 “신세대 셰프들이 세계로 새 한국 요리를 가져오고 있다”며 정식당 이야기를 다뤘다.
정식당은 뉴욕점 외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다. 정식당 본점은 2스타 레스토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