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은퇴 암시 발언을 했던 할리우드 배우 짐캐리가 영화 ‘수퍼 소닉3′로 복귀한다.
10일(현지시각) AP통신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런던 프리미어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캐리와의 짧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캐리가 왜 ‘소닉’시리즈로 복귀하기를 결심했는지를 밝힌다”라는 설명이 달렸다.
영상에 따르면, 기자는 “앞선 인터뷰에서 ‘천사들이 금 잉크로 쓴 대본이 있다면 돌아오겠다’고 말했었는데, 이 작품이 그러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캐리는 웃음을 터뜨리면서 “그랬다. (그 발언은) 좀 과장됐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 소닉 세계관에 돌아온 건, 첫째로 내가 천재를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좀 힘들긴 하지만”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알겠지만, 내가 많은 것들을 샀다”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난 돈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캐리는 세 편의 소닉 영화 시리즈에서 악당인 ‘닥터 로보트닉’ 역을 맡았다. 캐리는 2022년 ‘수퍼 소닉2′ 개봉 당시 진행된 ‘액세서 할리우드’와 인터뷰에서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은퇴하려고 한다. 아마 그럴 거다. 꽤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복귀에 대해서는 “천사들이 금 잉크로 쓴 대본을 가져와 ‘사람들이 꼭 봐야 할 내용’이라고 말한다면 계속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용한 삶,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는 것, 영적인 삶을 정말 사랑한다”라며 “그리고 (활동을) 충분히 했다고 느낀다”라고 했다.
한편, ‘수퍼 소닉3′는 오는 20일 북미 개봉, 내년 1월1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