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프로듀서 겸 가수 베니 블랑코와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고메즈는 12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혼반지를 손에 낀 채 블랑코와 포옹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약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제 ‘영원’이 시작된다”(forever begins now)라고 썼다.
블랑코는 이 게시물에 “잠깐, 이제 내 아내야”(hey wait… that’s my wife)라는 댓글을 남겨 애정을 과시했다.
고메즈와 친분이 있는 동료 가수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절친한 친구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가 (결혼식에서) 꽃을 든 소녀(flower girl)가 될 거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플라워걸은 일반적으로 결혼식에서 신부 앞을 걸어가는 어린 소녀를 뜻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스위프트가 결혼식에서 신부가 된 친구의 곁에 머물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들러리(bridesmaid)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이 외에도 래퍼 릴 나스 엑스, 카디 비, 배우 귀네스 팰트로, 제니퍼 애니스톤, 릴리 콜린스 등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고메즈와 블랑코는 2019년 발매한 곡 ‘아이 캔트 겟 이너프’(I Can’t Get Enough)를 함께 만들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고메즈는 지난 9월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당시 기준 고메즈의 순자산은 13억 달러(약 1조 862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