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인기 스트리머인 미카엘라 이바네즈(21·활동명 밀리카)가 차량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휴대전화를 도난당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바네즈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지인인 니코 아코스타와 함께 차량 내에서 트위치 방송을 진행했다. 이바네즈는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치, X(옛 트위터) 등에서 총 300만명 이상의 구독자 및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사건 당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원스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며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사고는 이바네즈가 차 안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중 벌어졌다. 강도들은 차량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깨고 순식간에 대시보드에 놓여있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라이브 방송 중이라 강도들이 차량 창문을 깨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을 탔다. 헬멧을 쓴 범인 두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차량 뒤편에서 다가와 휴대전화를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휴대전화가 도난당한 직후에도 몇초간 방송이 이어졌다. 이바네즈는 사고 과정에서 유리 파편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예고하며 “스페인,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에서 방송했지만, 자국에서는 처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지 경찰은 이바네즈로부터 공식적인 강도 신고를 접수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현지 치안에 대한 우려와 사건을 꾸민 게 아닌지 의심하는 의견으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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