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상징 산타클로스가 지난 23일 핀란드 북부 고향 마을 라플란드에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 전 출발지에 모인 주민들에게 손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AP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하려고 고향인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에서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동심을 지켜주려는 어른들의 노력이 세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미 연방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국(APHIS)은 이날 “북극에 사는 ‘S 니컬러스 클로스(산타클로스)씨’가 미국 안팎을 드나들 수 있도록 순록들에 대한 검역을 완료했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캐나다와 아일랜드는 산타클로스에 대한 비행 허가를 내줬다. 캐나다 교통부는 산타의 비행 허가증을 내주면서 “드론을 날릴 계획이라면 산타와 부딪히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직접 산타 차림을 하고 위험을 무릅쓰기도 한다. 지난 22일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선 산타 차림을 한 78세 현직 소방관 헥터 차콘씨가 높이 75m 교량 위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미국·캐나다 공군이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올해로 69년째 산타클로스의 비행 경로를 홈페이지에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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