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탄핵 사태와 관련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한국은 난세(Wild times in Korea)!”라며 “실제로 이슈의 핵심은 무엇인가(What is actually the crux of the issue)?”라고 썼다.
머스크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한국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으며, 한국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시위 현장 영상이 첨부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4일에도 한국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와우(Wow)”라며 “이(계엄)는 충격적(shocking)”이라고 했었다.
지난 3일에는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지지자의 시위 사진이 담긴 게시물에 “와우”라고 답글을 달았다.
해당 사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도둑질을 멈춰라’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한 뒤 불복하면서 쓰기 시작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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