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랜드 미키마우스가 전하는 새해 인사

2025년 새해가 밝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설과 함께 한 달이 지나버렸습니다. 독자 여러분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휴 내내 전국을 강타한 폭설과 함께 연말연시 뒤숭숭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역시 지구촌 곳곳에서는 재미난 소식들이 가득했습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원샷 국제뉴스, 지금 시작합니다.

◇美디즈니랜드서 한복 입은 미키가 한국어로 “새해 복” 인사

미국 디즈니랜드의 캐릭터 미키가 한국의 전통 명절 ‘설’을 챙기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서는 설 축하 행사(Celebrate Lunar New Year)가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예년과 달리 한복을 입은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가 방문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한국 무용수들의 축하 공연도 열려 화제가 됐습니다. 공원 내 설 축하 기념 장식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축하 인사가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로 함께 걸린 모습이 생소했지만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는 올해로 개장 70주년을 맞는 원조 디즈니 놀이공원으로 그간 음력설 때마다 공원을 중국풍으로 꾸미고 중국 음식과 중국 예술 공연을 주로 선보였는데요, 올해는 중국풍과 함께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콘텐츠까지 함께 등장해 특히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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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 달래는 고향의 맛…K-외국인이 인정한 ‘방구석 월드푸드’

연휴를 맞아 조선일보 국제부가 또 한번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월드 푸드’ 맛집들을 정리했습니다. 한국으로 파견 온 주재원, 특파원, 외교관들에게 물어 물어 얻은 귀한 정보입니다. 외국인들도 인정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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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를 사랑하니까”…두 번의 재해에도 다시 일어선 노토 사람들

지난해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대지진이 있은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규모 7.6의 지진은 483명의 사망자를 낳았고, 10만 채의 가옥을 파손시킨 재해였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노토반도는 대지진 이후 9월 50년만에 가장 큰 홍수인 ‘오쿠노토 호우’를 겪었는데요, 미처 복구되지 못한 지진의 상흔이 더욱 깊어진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토 반도에서 만난 사람들은 좌절하지 않았다는데요, 조선일보 국제부가 현장에서 그 이유를 직접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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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의 성공 비결과 한계는?”...딥시크에게 물어봤다

중국이 개발한 개발한 새로운 인공지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비용으로 챗GPT에 필적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한 것인데요, 딥시크의 새 모델 공개로 미국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의심 받으며 주가 폭락이 일어났고, 27일에는 최첨단 AI칩을 만드는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루 만에 17% 폭락해 5890억달러(약 853조원)가 증발하기도 했습니다.

딥시크가 출시한 추론 특화 AI모델은 성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모델을 일부 능가했고,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정확도 79.8%를 기록하며 기존의 AI 모델들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딥시크 AI모델의 개발 비용이 미국 대비 크게 저렴하다는 점에서 중국이 AI 업계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딥시크의 새 AI가 오픈AI·메타에 필적하는 딥시크의 성공 비결과 한계는 무엇일까요. 조선일보 국제부가 이 질문을 AI에게 물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 보세요.

☞딥시크를 인터뷰했더니... “미국이 75% 확률로 2년 내 제재할 것”

☞美업계 ‘딥시크 경계령’...100분의1 비용으로 오픈AI·메타 앞섰다

◇또다른 항공 사고...미 블랙호크와 여객기 공중충돌해 탑승객 전원 사망

한국은 설 연휴이던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 DC의 국내선 공항인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소형 여객기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했습니다.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에는 60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헬기에는 군인 3명 등이 탑승했는데요, 이 사고로 양 항공기 탑승자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고 항공기에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들이 탑승했다는 소식도 들려 왔습니다. 국제빙상연맹(ISU)는 30일(현지 시각) “ISU와 전 세계 스케이팅 공동체는 비극적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 코치가 탑승한 것으로 파악돼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여객기 안에는 한국계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 등 탑승객 20여 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여객기 추락에 피겨계 추모 행렬... 김재열 ISU 회장 “많은 구성원 잃어 비통”

☞트럼프 “여객기 사고 생존자 없어...고통스러운 밤”

◇극우 정당 손잡은 기민당에 메르켈 쓴소리

이번엔 유럽 소식입니다. 독일인의 엄마 ‘무티’라고 불렸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자신이 이끌었던 중도 우파 기독교민주당(기민당)이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과 연합해 이민 통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서 지난 29일 기민당과 기독사회당 주도로 상정된 이민 정책 강화 결의안이 AfD의 지지를 받아 의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강력히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기민당이 ‘나치의 후예’라고 불리며 그간 독일 의회 내 정당들이 협력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던 AfD의 손을 잡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사태가 커지면서 기민당을 이끌고 있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당수의 리더십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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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강경 이민책 통과 위해 극우 정당 손잡은 메르츠에 쓴소리

◇보호주의로 美 조선업 붕괴...한국이 수리 건조한다

지난달 24일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최남단 네이비 야드에는 미국 국기 성조기와 함께 ‘한화 필리 조선소’라고 적힌 사기가 날리고 있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에너지 회사 아커에서 1억달러에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여섯 달 뒤인 지난해 12월 그 자리에 ‘한화 필리 조선소’가 새로 세워진 것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당선 직후부터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에 관심을 표하며 더 ‘핫한’ 곳이 되었습니다. 국제부 박국희 특파원이 한화 필리 조선소 현장의 곳곳을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 보세요.

☞보호주의로 美 조선업 붕괴...한국이 수리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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