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된 진 폴린(왼쪽)과 그를 신고한 아들 재러드. /페이스북

미국의 한 남성이 아버지 휴대전화에서 약 1000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을 발견해 직접 경찰에 넘긴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케네스시 경찰국은 최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진 폴린(63)을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USB에서 아동 포르노 파일 952개를 발견했고, 대부분 5세부터 8세 사이 여아들과 관련된 파일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작년 9월 폴린의 범행을 처음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아들인 재러드다. 당시 폴린은 ‘성적이고 노골적인 아동 이미지’ 때문에 구글 메일 계정이 비활성화됐고, 아들에게 재접속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재러드는 폴린의 휴대전화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저장된 수백 개의 아동 포르노를 발견했다.

재러드의 신고 이후 지정된 담당 수사관은 폴린의 구글 계정에 대한 집중 수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2023년 3월부터 작년 9월까지 대량의 아동 포르노가 업로드된 사실을 파악했고, 문제의 파일들을 회수했다.

폴린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매체는 그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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