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이 오는 18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회담에 외무장관과 크렘린궁 고위 고문을 보낸다고 밝혔다.
1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크렘린궁 외교 정책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8일 미국 측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러시아·미국 관계의 전체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에 대한 가능한 협상을 준비하고 두 대통령 간의 만남을 조율하는 데 전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와 대화할 미국 측 고위 인사들은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마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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