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가 2022년 12월 12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사드 SC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소속 올리비에 지루(38)가 미국 LA 자택에서 7억원 상당의 보석과 명품 시계를 도난당했다.

18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LA경찰은 지난 5일 발생한 지루의 LA 자택 도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지루의 아내 제니퍼가 주택 위층 침실 창문이 깨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지루와 가족들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SPN은 도둑이 50만달러(약 7억원) 상당의 보석류와 고급 시계 10개를 훔쳐 갔다고 보도했다. LAFC 측은 도난 신고 사실은 인정했으나 사건의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LA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으며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들을 노린 도난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인 패트릭 마홈스, 트래비스 켈시, 조 버로의 자택에서도 비슷한 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프랑스 국적의 지루는 지난 2023년 5월 LAFC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이적했으며,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은퇴해 LA에서 살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2012~2018)과 첼시(2018~2021), 이탈리아 AC밀란(2021~2023)에서 활약했다. 클럽 통산 716경기에 출전해 285골을 기록한 지루는 2021년 첼시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137경기에서 57골을 기록하며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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