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가 여성의 의무 복무를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25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최근 다른 나라의 여성 인력 활용 사례를 살펴보며 여성 의무복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대만 국방부는 여성 의무복무제 도입은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 훈련 장소 마련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대만 언론은 국방부가 최근 총통부(대통령실 격)에서 열린 대만군의 편성 비율에 대한 토론에서 여성의 의무 복무를 연구 과제로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만 군대는 주로 지원병으로 채워져 있으며, 의무복무제는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2022년 12월 당시 차이잉원 총통은 2024년 1월 1일부터 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조치에도 저출산 현상에 따라 대만의 병력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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