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로 유명한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가 3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26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뉴욕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쯤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서 트라첸버그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연적 요인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A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라첸버그가 최근 간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그에 따른 합병증을 겪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트라첸버그 측 대변인은 “유족은 현재 사생활 보호를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더 자세한 내용은 없다”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
한편 트라첸버그는 1990년대 방영된 니켈로디언 채널의 TV 시리즈 ‘피트와 피트의 모험’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진출했다. 이후 영화 ‘꼬마 스파이 해리’(1996), ‘형사 가제트’(1999)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고인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뱀파이어 해결사’에서 주인공 버피의 여동생 던 서머스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개 시즌으로 방영된 유명 드라마 ‘가십걸’에서 악역 조지나 스파크스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이 밖에도 영화 ‘유로트립’, ‘아이스 프린세스’, ‘17어게인’, ‘블랙 크리스마스’, TV 시리즈 ‘머시’, ‘위즈’, ‘트루스 오어 스케어’ ‘슬리피 할로우’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