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미국 NBC방송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에 출연한다.

3일(현지 시각) 펄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올리며 제이홉의 솔로 공연을 예고했다.

49초 길이의 영상에는 펄론이 자신의 쇼에 제이홉이 출연하는 꿈을 꾸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지미, 일어나”(wake up, jimmy)라는 제이홉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리허설 무대로 올라간 뒤, 그의 휴대전화에 ‘제이홉이 10일 출연을 확정했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도착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제이홉은 멤버들과 함께 여러 차례 이 토크쇼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솔로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오는 7일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를 발표한 직후 이 토크쇼에 출연하는 만큼, 새로운 무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 제이홉은 BTS가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인 2022년 6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표했다. 그는 2023년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 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으며, 지난해 3월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1’을 발표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맏형 진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전역했다. 지난달 21일에 발표한 래퍼 돈 톨리버의 신곡 ‘엘브이 백’(LV Bag)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일까지 사흘간 공연을 통해 3만75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