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국내 조선업 촉진을 위해 특별 세금 감면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 분야는 트럼프 2기 대표적인 한미 협력 분야로 꼽힌다. 트럼프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먼저 언급했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방위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는 미국 조선업을 부활시킬 것”이라며 “이는 상업용 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군함 건조까지 포함된다”고 했다. 국내 한화오션은 조선업계 사상 최초로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작년 12월 인수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지원 여하에 따라 상업 선박은 물론 장기적으로 군함 건조까지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이어 “나는 오늘 밤 백악관에 ‘조선업 전담 사무국’을 신설할 것”이라며 “조선업을 미국으로 되돌려오기 위한 특별 세금 감면(tax incentives)을 제공할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우리는 더 이상 많은 배를 만들지 않고 있지만, 이제 매우 빠른 속도로, 그리고 아주 곧 다시 조선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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