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광물협정을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물협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광물 개발 이익을 미국이 공동 소유하는 내용이 골자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교육부 해체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매우 잘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희토류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광물협정은 지난달 28일 트럼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합의하려 했지만 당시 미국의 안보 보장을 먼저 요구했던 젤렌스키와 이견을 보이며 체결되지 못했다. 지난 19일 젤렌스키와 한시간 가까이 통화하며 종전 협상안을 논의했던 트럼프가 광물협정을 다시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또 “나는 조금 전 주요 광물과 희토류의 생산을 극적으로 늘리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알다시피 우리는 전 세계의 희토류와 광물, 그리고 그 밖에 많은 것들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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