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뉴시스

배우 김수현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만 팬미팅에 참석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1일 ET투데이는 “김수현이 최근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했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30일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행사 당일 현장에는 경찰 5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경찰은 김수현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행사장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주취자 간 분쟁이나 갈등을 예방하는 한편, 현장에서 명백한 불법행위나 질서 위반 행위가 발생할 때에만 개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만 세븐일레븐이 주관하는 것으로, 이미 팬미팅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은 당초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을 테마로 한 신선 식품과 커피 제품 등을 출시하면서, 대만 전역의 세븐일레븐 매장 입구에 김수현의 사진을 내걸 예정이었다.

앞서 현지에서는 김수현의 행사 참석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그가 실제로 참석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만약 김수현이 대만 팬미팅에 참석한다면, 고 김새론 관련 논란이 불거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이 된다. 그가 실제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번 보도와 관련, 김수현 측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김수현은 2016년부터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10일 故김새론의 이모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한 뒤 논란이 불거졌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당초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