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악수를 하려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중일 외교 사령탑이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나 따로 양국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일본 도쿄에서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지역과 국제사회에 책임이 있는 양국이 긴밀하게 의사소통해 함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협력과 연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양국 간 과제를 해결하고 현안을 해소하는 것을 포함해,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거듭해 함께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양국간 우호적 관계 구축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왕 부장 역시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다만 “양국이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에 대한 공통 인식을 굳혀야 한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과거 일본군이 중국을 침략한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양국 외교장관은 양자 회담에 이어 2019년 4월 이후 약 6년 만에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도 개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양국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 일본 기업의 중국 내 기업활동 환경 개선 등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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