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폐렴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한때 위독했던 프란치스코(89) 교황이 입원한 지 37일 만인 23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와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워 보이고 있다. 이날 교황은 퇴원하기 직전 병원 10층 창가에 휠체어를 타고 나와 약 1분 30초간 신자 3000여 명과 만났다. 그는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손을 흔들고, 노란 꽃다발을 든 여성을 가리키며 “좋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교황은 앞서 공개한 메시지에서 “최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기도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며 ”비록 직접 여러분과 함께할 수는 없지만, 하느님 안에서 나와 여러분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교황은 퇴원 후에도 완쾌되기까지 약 두 달간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입력 2025.03.2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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