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자 고등학생 육상경기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고등학생 육상 리그에서 에이든 갤러거라는 이름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자 200m, 4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갤러거는 특히 400m 경기에서는 57.62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65.72초를 기록한 2위 선수와는 거의 10초에 가까운 기록 차이를 보였다. 갤러거는 200m 경기에서도 25.76초를 기록해 두 경기 모두 시즌 신기록을 경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랜스젠더인 갤러거의 키는 5피트 10인치(177.8cm)이고, 몸무게는 155파운드(약 70㎏)다. 성인 남성과 비슷한 신체 조건이다.
갤러거의 경기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면서 미국 현지에서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에 대한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그 경험은 다른 소녀들에게 정말 큰 좌절이었을 거다”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분노할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영 선수 출신인 한 네티즌은 “또 다른 소년이 여자 스포츠를 지배하고 있다”며 “그와 그의 부모는 부끄러움이 없나?”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한 여자 사이클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속한 팀이 1~3위를 모두 휩쓰는 등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경기 출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트랜스젠더 여성(남성→여성 성 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여를 막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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