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도쿄타워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과 한국을 뜻하는 영어인 '재팬 코리아'(JAPAN KOREA)가 점등돼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69만여 명으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6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방일 외국인 수는 349만7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5% 증가했다. 이는 역대 3월 기준 최대 수치이며 6개월 연속 300만명대를 유지했다. 국가별 방문객 현황을 보면 한국이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69만17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이 66만1700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이 52만2900명, 미국이 34만2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1월 중국의 춘제 연휴 기간에는 2위였으나 2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JNTO는 한국의 원화 약세에도 항공편 증설 효과로 3월 기준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체 방일 외국인 수는 1053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단 기간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방일 외국인의 소비 총액은 2조2720억엔(약 22조 55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4% 증가했다. 국가별 소비액을 살펴보면 중국이 5443억엔(5조 403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만이 3168억엔(3조 145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824억엔(2조 8035억원)으로 3위, 미국이 2188억엔(2조 1721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11만3000엔(112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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