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13세 소년이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4시쯤 인도네시아 바투의 자와티무르 놀이공원에서 발생했다.
이 소년은 친구 3명과 함께 이 놀이공원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 소년은 당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인 펜듈럼 라이드를 탑승한 상태였다. 운행 도중 안전벨트가 고장 나 풀리면서 이 소년이 좌석 아래로 미끄러진 것이다.
당시 한 방문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긴급한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소년은 좌석을 붙잡고 매달렸으나, 결국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약 2m 아래로 떨어졌다.
소년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이며, 오른손에 두 군데, 오른쪽 다리에 한 군데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마파크 측에 펜듈럼 놀이기구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바투 경찰 범죄수사부장인 루디는 “놀이기구 운행 전 직원들이 안전벨트 상태를 포함한 필수 보안 검사를 실시했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며 “좌석의 벨트가 갑자기 고장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까지 사건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락한 소년은 부상에 대한 치료를 받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