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꿀떡, 떡볶이까지, 최근 해외에서 한국 음식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음식을 먹거나 만드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휩쓸었고, 현지에서는 높은 인기에 잠시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는 과일청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국내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해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한국 음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과일청을 해외에서는 ‘코리안 스타일 시럽’(Korean style syrup) 또는 ‘청’(Cheong)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면서 과일청을 만들어 먹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을 소개했다.
실제로 유튜브,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Cheong’ ‘Korean cheong’ 등을 검색하면 셀 수 없이 많은 영상이 나온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된 건 음식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명 유튜버 닉 디지오바니가 2023년 11월 게재한 ‘코리안 스트로베리 시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디지오바니는 틱톡에서 유행하는 ‘딸기 시럽(청) 만들기’를 따라 해보겠다며 영상을 시작했다. 그는 “딸기를 썰고, 같은 양의 설탕을 준비한다. 밀폐 가능한 유리병에 설탕과 딸기를 번갈아가며 넣어준다. 이 병을 최소 1주일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고 설명했다.
병을 열어 냄새를 맡은 디지오바니는 “세상에”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러면서 “시럽과 과육을 분리해 원하는 대로 사용하면 된다. 나는 좋아하는 음료인 셜리템플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29초 분량의 짧은 이 영상은 현재까지 무려 9910만회 넘게 조회됐다.
디지오바니는 이후 지난해 6월에도 ‘코리안 드래곤후르츠(용과) 시럽’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앞선 영상과 같은 방법으로 용과청을 만들었다. 그는 이를 맛보고 “이건 미쳤다”고 감탄했다. 이 영상은 2474만회 조회됐다.
이 밖에도 다른 네티즌들이 다양한 과일로 청을 만드는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맛있어 보인다. 여러 과일로 만들어보고 싶다” “나도 집에서 해봤는데 맛이 환상적이더라” “한국에서 생활할 때 시도해본 적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직 안 해본 사람 있다면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