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노동신문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선에 파병된 북한군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푸틴은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이 28일 오전 낸 성명을 통해 “조선인민군은 연대와 정의, 진정한 동지애의 정신으로 함께 싸웠다”면서 “우리는 이에 깊이 감사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부와 인민 모두에게 진심 어린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북한이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인정함에 따라 발표됐다. 28일 오전 북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언론 매체를 통해 군부대가 “국가수반의 명령에 따라 쿠르스크 지역에 참전했다”면서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제반 조항과 정신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그 이행의 가장 충실한 행동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북한군은 작년 10월쯤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는 파병 사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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