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6인조 그룹 원앤온리 멤버 카미무라 켄신이 홍콩에서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그룹에서 제명됐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2일 밤 몽콕의 한 식당에서 한 여성이 25세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피의자는 추후 카미무라로 확인됐다. 사건은 카미무라가 그룹 멤버들과 함께 통총에서 팬미팅 행사를 마친 뒤 통역을 맡았던 피해자 여성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가 벌어졌다.
카미무라는 사건 당일 침사추이에서 체포돼 기소됐으며 성추행 혐의로 지난 4일 법원에 출석했다.
앞서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미무라 켄신의 중대한 회사 계약 사항 위반으로 인해 4일 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며 “팬과 관계자 여러분께 큰 폐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 발표 이후 카미무라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삭제됐으며 원앤온리 공식 홈페이지와 공지에서도 그의 정보가 내려갔다.
애초 회사 측이 카미무라의 계약 위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1999년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난 카미무라는 2018년 원앤온리로 데뷔했다.
원앤온리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일본과 한국의 영향을 받은 ‘JK팝’이라 소개하며 방탄소년단(BTS)을 라이벌로 지목한 그룹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원앤온리’는 5인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