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카지노에서 35억 상당의 잭팟이 터졌다.

지난 2일(현지시각) 파르투슈 그룹이 운영하는 프랑스 북부 생타망레조(Saint-Amand-les-Eaux) 지역의 카지노에서 30대 남성이 슬롯머신으로 262만6909유로(약 35억원)를 따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가 베팅한 금액은 단돈 2유로(약 2700원)였다.

262만6909유로(약 35억원) 잭팟 터진 슬롯머신 /파르투슈 그룹이 운영하는 카지노 공식 소셜미디어

카지노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62만6909유로가 찍힌 슬롯머신 사진을 올리며 “2022년 1월 2일 일요일, 메가팟이 우리 카지노에서 터졌다”며 자축했다.

메가팟은 파르투슈 그룹이 운영하는 38개의 카지노 내 슬롯머신 175대를 연결해 고객들이 베팅할 때마다 일부 금액이 적립돼 당첨금을 몰아주는 게임이다.

거금을 따낸 주인공은 프랑스 북부 엔(Aisne) 출신의 30대 남성으로 가끔 방문하는 고객인 것 외에는 알려진 바 없다.

파르투슈 측에 따르면 2009년 카지노 설립 이후, 100만유로(약 13억원) 이상을 획득한 사람은 31명에 불과하다. 이번에 35억을 딴 남성이 32번째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