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포켓몬)’의 주요 캐릭터를 닮은 치토스 한 조각이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경매에서 1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이 과자는 포켓몬에 나오는 캐릭터 ‘리자드’와 치토스를 합친 ‘치토자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치토자드는 포켓몬에 등장하는 캐릭터 ‘리자드’가 불을 뿜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길이는 3인치(7.6㎝) 정도다.
치토자드는 2018~2022년 사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유명 경매장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하반기 치토자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지난 2월 11일 치토자드는 275달러로 경매에 나왔다. 3월 1일 1만달러를 돌파하더니 2일 7만2000달러에 낙찰됐다. 낙찰가에 구매 프리미엄을 포함한 판매가는 8만7840달러(약 1억 2800만원)이다.
치토자드는 사각형 모양의 포켓몬 카드에 부착되어 있으며, 분해를 막기 위해 투명한 보관 상자에 밀봉처리 됐다고 한다.
한편, 2017년에도 높은 가격에 치토스가 팔린 적이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의 고릴라 하람베를 닮은 치토스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9만9900달러(당시 약 1억14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하람베는 2016년 총에 맞고 세상을 떠난 수컷 롤런드 고릴라다. 당시 하림베를 닮은 치토스 조각이 11.99달러(당시 약 1만3000원)로 경매에 올라온 후 화제가 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