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버스 기사가 언쟁을 벌이던 승객 2명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마이애미가든스 노스웨스트 7번가 쇼핑 플라자 근처에서 77번 버스를 운행하던 버스 기사가 승객 2명에게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앞서 버스 기사는 탑승객 2명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고 이에 격분한 나머지 총을 꺼내 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목격자는 당시 여섯 번의 총성이 울렸다고 증언했다. 버스 기사와 승객들 사이에 어떤 언쟁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부상을 입은 승객들은 사건 현장에서 16㎞ 떨어진 아벤투라 병원으로 곧장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쇼핑몰을 봉쇄했으며, 버스 기사를 구금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마이애미 교통부 대변인은 “버스 운전사가 자기방어 수단으로 총을 소지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 협조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애미가든스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쪽에 있으며 약 11만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