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치른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 등 서부 태평양 연안 3개 주에서 승리했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다호에서 이겼다고 AP통신이 보도햇다.

캘리포니아는 51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5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후보는 3개주 승리로 선거인단 74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아이다호에는 선거인단 4명이 걸려있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3개 주는 일찌감치 승리가 유력시되던 대표적인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다. 아이다호 역시 전통적으로 공화당 후보들이 강세를보여왔다. 따라서 최종 승부는 경합주 승부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 플로리다에서 사실상 승리했고, 개표가 진행중인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미시간 등에서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